【정선】 강원랜드가 석탄산업 전환지역을 세계에 알리고, 봉사문화를 활성화 할 볼런투어 캠프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랜드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하이원리조트 일원에서 베트남과 네팔, 일본 등 10개국의 외국인 청년과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봉사와 투어를 결합한 ‘볼런투어(Volunteer+Tour)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청년 자원봉사자와 석탄산업 전환지역(옛 폐광지역)을 연결해 지역사회 회복을 도모하고, 봉사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자들은 26일 사회적 경제 조직인 협동조합 ‘고토’와 함께 폐목재를 이용한 새장을 만들어 하이원 트레킹코스인 ‘하늘숲길’에 설치한다.
또 쑥부쟁이 등 야생화 5종의 씨앗과 천연비료, 커피박을 뭉친 ‘씨앗 폭탄’을 뿌리며 녹화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앞서 24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오리엔테이션과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25일에는 자원봉사 소양교육 수강 후 ‘정선 아리랑제’에 참석해 향토문화를 체험하고, 숏폼 영상 촬영 등을 통해 지역의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안기태 ESG상생협력실장은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글로벌 인재를 잇는 연결고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캠프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향토 문화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봉사활동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