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정문학촌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김유정 생가 이엉갈이 ‘헌 짚 줄게 새 짚 다오’를 개최한다.
이엉갈이는 벼가 무르익는 가을마다 초가지붕을 새로 올리는 우리 고유의 풍습이다. 김유정문학촌은 매년 가을 김유정 생가의 헌 지붕을 내리고 새 짚을 올리는 과정을 시민과 함께 한다.
이엉갈이 기간 전통놀이 축제 한마당이 함께 개최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학촌 야외마당에서 열리는 축제 한마당에서는 윷놀이, 키놀이부터 굴렁쇠, 투호, 제기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김유정의 유고작인 동화 ‘두포전’의 주인공과 ‘봄·봄’의 점순이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된다. 체험부스 스탬프 이벤트도 운영돼 모든 체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한다.
원태경 김유정문학촌장은 “이엉갈이는 단순한 보수 공사를 넘어, 이제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소중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김유정 생가가 지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