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선군이 아리랑의 전승과 활용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과 ‘우리고장 국가유산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지역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균형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 군은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인 ‘강원아리랑 문화산업화 프로젝트’를 비롯해 ‘국가유산 야행’, ‘전통산사 활용사업’, ‘향교·서원 활용사업’,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 등 여러 영역에서 고르게 선정돼 지역문화유산 분야에서 다양한 전승과 활용사업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강원아리랑 문화산업화 프로젝트’는 1억 4,000만원을 지원받아 정선을 대표 지자체로 원주와 속초 3개 시·군이 협업해 강원아리랑에 대한 아카이브 구축, 학술강좌, 아리랑을 주제로 한 지역 관광, 합동 공연 등을 운영해 아리랑 전승 기반에 대한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우리고장 국가유산활용사업’에서는 정선의 대표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선정됐다.
국가유산 야행 사업 ‘정선 걷는 밤물관’이 신규로 선정돼 정선의 거리와 국가유산을 배경으로 한 야간 체험형 콘텐츠를 만들어 지역 관광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또 정암사를 중심으로 한 전통산사 활용사업 ‘정암사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길’과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선비길 따라 아라리요, 정선향교’, 화암동굴 등 천연기념물을 활용한 생생 국가유산 사업 ‘요리보고 조리보고 시간여행’이 각각 선정돼 5억 9,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이번 사업들을 통해 정선아리랑 전승 기반을 강화하고, 강원아리랑을 통한 지자체 간 전승공동체 협업 과제를 새롭게 시도할 예정이다.
김재성 군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정선아리랑과 정암사, 정선향교 등 지역 내 국가유산을 새로운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정선을 문화도시로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