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구상했던 선거준비 TF 출범(본보 8월29일자 3면 보도)을 잠시 미루게 됐다. 중앙당이 전국 시·도당별로 천차만별인 선거 준비 조직 구성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체계화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도당에 따르면 최근 중앙당은 TF 등 지방선거 전담 조직 구성과 운영 추진 계획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시·도당마다 다른 형태로 진행됐던 구성·운영 계획을 체계화한 뒤 통일된 방향으로 선거 준비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선거준비TF 구성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이었던 도당도 한숨 고르게 됐다. 다만 향후 운영될 선거준비 전담조직 분과와 인선 등 대부분의 사항을 사전 조정해둔 만큼 중앙당 지침이 내려올 경우, 곧장 조직을 가동할 것이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도균 도당위원장은 "조직 운영을 보다 체계화하려는 중앙당의 의도를 이해하며, 최종 지침이 내려오면 신속히 추진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 태세를 갖췄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지침에는 △공직선서 출마자 미포함 △논란 소지 인물 제외 등의 구성 원칙 사항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