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

[여론마당]그대, 오늘도 감자를 꿈꾸는가

첫 직장 생활을 금융기관에서 시작한 이후 대학 등에서 근무했다. 경직된 조직 문화에 익숙해져 있던 내게 도교육청은 낯설었다.

첫 번째는 인사가 풍부한 문화다. 복도에서 만나는 장학사님과 주무관님들은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건넸다. 나도 어느새 먼저 인사를 건네게 됐다.

두 번째는 교육 환경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격세지감이다. 강원아이로 등 첨단 교육 서비스를 접할 때마다 국민교육헌장을 외우고 반공교육 받던 초교 시절을 떠올린다. 지금 교육 환경이 부럽기만 하다.

세 번째는 인력 부족에도 강원교육의 발전을 위해 1인 3역으로 일하는 강원교육 교직원의 업무 역량을 확인할 때다. 오늘도 도교육청은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고 외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나는 오늘도 포슬포슬 뽀얀 흰 분이 가득한 강원도 감자가 되는 꿈을 꾼다.

장희재 도교육청 공보담당관실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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