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고생들을 따라가 자신의 신체 부위를 노출하고 공연음란 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충남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여고생들을 따라가 성기를 노출하고 자위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죄)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 55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서 고교 1학년 여학생들을 따라 인형 뽑기 매장에 들어가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근처에서 스토킹·성범죄 등 고위험 범죄자 밀집 거주 지역 순찰을 하던 기동순찰대는 여고생들의 112 신고 무전을 듣고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현장에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 폐쇄회로(CC)TV와 'A씨가 인근에서 종종 이상한 행동을 했다'는 지역 주민의 진술을 확보해 A씨를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동 인구가 많은 먹자골목에서 기동순찰대가 순찰하고 있어 피의자가 도주하기 전 신속하게 검거해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범죄 취약 시간·장소 등을 분석해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