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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강 내수면 생태관 개관하지만 '반쪽효과'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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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강내수면생태관, 공모 선정 5여년 만에 연내 임시개관
연계해 추진됐던 대형 디지털수족관은 사업비 부족으로 불투명

◇원주시청.

【원주】간현관광지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섬강내수면생태관이 문을 연다. 하지만 예산 등의 이유로 함께 추진됐던 대규모 디지털수족관은 불투명한 탓에 '반쪽효과'라는 아쉬움이 나오고 있다.

원주시는 섬강내수면생태관을 연내 일부 임시 개관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내륙어촌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섬강내수면생태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403㎡ 규모로 수족관, 생태관, 공동작업장 등을 갖췄다.

앞서 2019년 시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내륙어촌 재생사업에 선정돼 56억1,700만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섬강내수면생태관이 간현관광지 랜드마크인 통합건축물 내 위치한 만큼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섬강내수면생태관 메인시설 중 하나로 시가 자체 추진하던 디지털수족관의 경우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실상 답보상태다.

시는 당초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식이 결합된 대규모 첨단 수족관을 구상, 이번에 개관하는 실물수족관과 연계해 디지털수족관까지 별도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국·도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곽문근 시의회 부의장은 "실물수족관과 디지털수족관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됐는데 현재로는 반쪽 개관을 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수족관의 경우 사업비가 수십억원으로 추산돼 시가 단독으로 하기에는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정부 공모가 나오면 도전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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