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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현천 준설공사 신속히 착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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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근남면 마현천 준설공사가 수년째 지연되면서 주민 피해가 반복되자 철원군의회가 해당 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기준 의원은 1일 열린 철원군의회 제307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했던 마현천 준설사업이 2025년 현재까지도 첫 삽 조차 뜨지 못했다"며 "우기 때마다 농경지 및 원예시설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철원군의 적극 행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민북지역에 위치한 마현천은 준설공사 시 지뢰탐지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그러나 관할 군부대에서는 사업대상 면적이 넓어 자체 탐지가 어렵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 의원은 "준설공사라는 근본 대책 없이는 농민 피해가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올 2월 시행된 '지뢰제거 등 지뢰대응활동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철원군이 국방부 장관에서 공식 협조를 요청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및 지역 국회의원도 힘을 모아 준설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철원군은 공사 착공을 위해 국방부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시급 구간을 선정해 우선 지뢰 탐지와 같은 세부 협의를 진행하는 등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반복되는 농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마현천 준설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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