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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남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 9월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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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분리 보호체계 강화…심리치료·양육 지원 병행

【강릉】강릉시가 오는 9월 1일부터 남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신규 설치해 위탁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개소하는 쉼터는 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을 가해자로부터 즉시 분리해 긴급 보호하는 비공개 시설이다. 아동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쉼터는 연면적 113.96㎡ 규모로 상담실, 거실, 침실, 주방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아동 정원은 7명이다. 시설장 1명, 임상 심리치료사 1명, 보육사 4명이 상주하며 피해 아동들의 보호와 양육,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 치료, 교육 및 학습 등을 지원하게 된다.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아동학대 신고 건수 가운데 즉각 분리 대상 아동이 매년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쉼터 개소로 인해 피해 아동(남아)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쉼터는 24시간 상시 운영되며,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보호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최세향 시 아동보육과장은“피해 아동이 안전한 보호 체계 안에서 잘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강릉시 아동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동학대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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