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횡성군이 취약청년 사회안전망을 위한 민관 역량강화에 나선다.
군은 28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니트생활자 전성신 대표를 초청해 지역 내 청년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민·관 기관단체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전성신 대표는 '청년 지역사회와 잇다'를 주제로 청년복지를 바라보는 관점과 방향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했다. 전 대표는 "학교를 다니지 않거나 일하지 않는 청년은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직 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취업 자체를 두려워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청년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해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교류하며 사회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교육에는 고립 경험을 가진 청년들도 함께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줘 관심을 모았다. 횡성군은 취약청년 발굴과 지원을 위해 청장년이음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명희 군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은둔·고립청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실제로 필요한 지원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민·관 실무자 네트워크를 통한 취약청년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