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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환경부 장관, 강릉 가뭄 현장 점검 “정부도 심각하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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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환경부 장관(맨 앞 노란옷)이 김홍규 강릉시장(김 장관 왼쪽)과 함께 22일 강릉 오봉저수지를 찾아 가뭄 상황을 점검했다. 강릉=권순찬기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22일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을 찾아 가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날 김홍규 강릉시장과 함께 오봉저수지를 방문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지방환경청,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도 참석한 가운데 강릉시는 현재 가뭄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전 가구 계량기 50% 잠금 제한급수 시행 △공공시설 수압 조절 △공공수영장 휴관 등 절수 대책과 함께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 △보조수원 활용 등을 통해 하루 약 3만7,000톤의 원수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릉시는 장기적인 가뭄 대응을 위해 △운반급수 예산 지원 △오봉저수지 사수위 이하 생활용수 공급 시설사업 지원 △연곡–홍제 간 송수관로 복선화 △공공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국가계획 반영 등을 환경부와 도에 건의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사진 가운데 노란옷)이 22일 강릉 오봉저수지를 찾아 가뭄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강릉=권순찬기자

김홍규 강릉시장은 “가뭄 장기화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강릉시는 생활·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가뭄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장관은 “정부에서도 강릉 가뭄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단기적인 대책은 물론, 중장기적인 대책을 빠르게 추진해서 강릉시민들이 가뭄으로 인한 고통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도암댐을 방문해 향후 활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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