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민간 종자업계와 협력에 나섰다.
도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로 여름철 고랭지 배추 재배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재배 안전성 강화와 혁신적인 육종 전략이 필요한데 뜻을 모으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양 기관은 21일부터 이틀간 농업기술원 고원농업시험장과 태백 매봉산 재배 시험지에서 ‘고랭지배추 재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육종 전문가 공동 워크숍 및 평가회’를 개최한다.
첫날 워크숍에는 고랭지 배추의 팁번(잎끝이 타는 증상) 증상과 반쪽시들음병에 강한 품종개발 현황, 바이러스 방제와 육종 전략 등 당면과제와 미래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둘째 날 현장 평가에서는 여름 내서성(버팀성)이 뛰어난 품종과 주요 재배 품종인 민간 시험품종 등 20여 자원을 대상으로 결구력(속 잎 차는 능력), 균일도, 병 저항성 등을 비교, 유망 품종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세원 농업기술원 감자연구소 고원농업시험장은 “앞으로도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고랭지배추의 안정적인 생산 기술 개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