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지대 한의과대는 유지선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국제 SCIE 등재 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IMR) 8월호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한의학교육평가원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국내 한의과대 학부생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GenAI) 활용 경험과 인식을 다룬 최초의 대규모 실증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한의과대 학부생 23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8.5%가 GenAI를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 한의학 학습에 적극 활용한 비율은 16.2%에 불과했다. 활용 만족도도 45.8%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은 데이터 분석, 고전문헌 번역, 연구자료 탐색 등에서 GenAI의 유용성을 높게 평가했지만 임상교육이나 전공 심화 학습에서는 교수자 지원 부족과 제도적 한계로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 교수는 "학생들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실제 교육과정 활용은 제한적인 만큼 교수자 역량 강화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