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A팀과 서울과기대 느티나무A팀이 2025 국토정중앙 전국대학동아리 테니스대회 남녀 단체전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20일 양구테니스파크 야외코트에서 열린 남대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전북대 A팀은 고려대 서울캠퍼스팀을 종합전적 3대2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같은 날 실내코트에서 열린 여대부 단체전에서는 서울과기대 느티나무A팀이 단국대A팀을 2대0으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남대부 개인전에서는 이우진(고려대)·최재현(가톨릭관동대)조가, 여대부 개인전에서는 안수인(한국외대)·윤미령(경희대)조가 각각 우승했다.
신인 개인전에서는 유승원·노형주(한국외대)조가 금빛 스매시를 날렸다.
전국 동아리 대학생들이 참가한 올해 대회에는 남대부 단체전 940명과, 여대부 단체전 511명, 남대부 개인전 256명과 여대부 개인전 128명, 비기너 94명 등 총 1,929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각 부문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실력을 뽐냈고, 대회를 통해 동아리 간 친목을 다지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허남원 양구군스포츠재단 사무국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게 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회원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 대회 때 다시 만나자"고 했다.
최종명 한국대학테니스연맹 회장은 "대학동아리 테니스가 학원스포츠의 순수한 아마추어 정신에 입각한다 하겠으나 그 열정만큼은 세계 프로선수들과 어깨를 겨눠도 손색없는 수준"이라며 "이 대회가 개최되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양구군에 감사를 드리며, 관계 임원 여러분과 연맹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