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정부가 최근 농어촌 지역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를 추가(본보 12일자 7면 보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강원지역도 소비쿠폰 사용처 하나로마트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4일 기준 하나로마트 사용처 추가지정 양양군 서면을 비롯해 현북·현남·강현면 등 4곳이 하나로마트 사용처 추가지정을 요청했다.
도는 오는 18일까지 사용처로 추가되는 하나로마트 목록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며, 추가지정 요청은 4곳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달 유사 업종이 없는 면 지역에 한해 하나로마트에서 소비쿠폰을 쓸 수 있도록 발표했지만, 소비쿠폰 사용처로 지정된 하나로마트는 전체 2,208개 중 5% 수준인 121곳이었다. 도내 사용처는 강릉, 삼척, 영월 등 5곳에 그쳤다.
하지만 강원지역을 포함한 농어촌 마을은 다른 마트나 슈퍼가 있더라도 소비쿠폰으로 구매할 품목이 마땅치 않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도 관계자는 “18일까지 추가지정 신청을 받으며, 기존 5곳 외에 타 시·군에서도 추가 신청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지역 소비쿠폰 지급률은 지난 5일 오전 10시 기준 94%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아직 신청하지 못한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지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실질적인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17일까지 ‘소비촉진 주간’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