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행 두달째를 맞은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에 훈풍이 불어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3일 현재 도내 4개 병원 내 지역필수의사제인 전문의 고용 인원이 1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지역필수의사제 운영지원 시범사업은 의료개혁 과제 중 하나로 전문의 수준의 의사가 종합병원 등 지역의료기관에서 필수과목을 진료하며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지역근무수당과 정주 여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 필수과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이다.

지역 필수의사제로 채용된 경우 월급 이외 1인당 400만 원의 근무 수당을 지급하고 정주여건 지원을 위해 춘천, 원주, 강릉에서는 월 100만원~200만원의 지역정착지원금을 매달 지급한다.
도와 연계해 지역필수의사제에 참여한 병원은 강원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한림대학교의료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릉아산병원이다.
강원특별자치도 공공의료과 관계자는 “4개 병원에 각 6명씩 올 연말까지 목표했던 총 24명을 모두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타 시도와 비슷하거나 나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강원지역 4개 대학병원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를 내면서 다음 달 1일 사직한 지역 전공의들의 대거 복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