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2일 농업기술원 과수 연구 현장을 방문해 강원에서 개발한 과수 신품종과 스마트 과수원을 점검하고 연구진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기후변화와 농촌 인구감소에 대응해 과수산업의 연구 성과와 기술의 현장 활용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라 사과의 경우 재배적지가 북상하면서 도내 사과 재배면적은 2010년 216㏊에서 2024년 1,748㏊로 8배 이상 늘어 전국 재배면적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도농업기술원은 고강도 노동이 요구되는 사과 재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노력 절감형 다축형 평면수형 모델’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하나의 대목에 원줄기를 2개 이상 구성해 나무 세력을 분산시키고 수폭을 좁게 유지하는 방식이다. 노동력은 70~80% 절감되고 생산성은 2~3배 가량 향상된다. 또한 이상기후에도 강해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지사는 “꾸준히 품종과 기술을 개발해 준 덕분에 강원도가 새로운 사과 산지로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 일손은 덜고 소득은 높이는 현장 중심 연구에 힘 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