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소방본부 119 구조견 ‘가온’, 가평서 실종자 수색 맹활약

가평에서 급류 휩쓸린 10대 남학생 시신 발견
2022년 첫 임무…40회 출동하며 제 몫 ‘톡톡’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소속 구조견 가온.

소방청은 지난 9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북한강 수변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남성이 가평 집중호우로 인한 마지막 실종자로 확인됨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이어온 수색 활동을 지난 11일 공식 종료했다.

이 기간 강원도소방본부 특수대응단 119구조견 ‘가온’이 실종자 수색에 크게 기여하며 주목받고 있다.

가온은 지난달 24일 오전 9시33분께 가평군 상면 덕현리 덕현교 하단에서 신원미상의 남성 시신을 발견했다. 해당 남성은 마일리 캠핑장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40대 어머니와 함께 급류에 휩쓸린 10대 학생이었다.

가온은 5살짜리 셰퍼드로, 2022년 12월 30일 첫 임무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40여회 출동했다.

지난해 8월 춘천시 봉의산에서 실종된 생존자 1명을, 2023년 2월21일 동해의 한 야산에서 사망자 1명을 발견하는 등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구조견은 사람보다 최소 1만 배 이상의 민감한 후각과 50배 이상의 청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자연재해, 사고 실종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뛰어난 탐지 능력으로 구조 대상자를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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