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중국 향하는 제 11호 태풍 '버들', 광복절 연휴 한반도 영향 줄 가능성 주목

◇12일 오후 4시 발표 11호 태풍 '버들' 위성 사진 [기상청 제공]

제 11호 태풍 '버들(PODUL)'이 중국을 향해 서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일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3시에 발생한 태풍 '버들'은 12일 오전 10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3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

태풍 '버들'은 오는 13일 오전 9시께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320km 부근 해상을 지나, 14일에는 중국 홍콩 북북동쪽 약 350km 부근 육지에 상륙할 전망이다.

중국 남동부를 향해 서진 중인 이번 태풍이 몰고 오는 열대 수증기가 제주 남쪽에 형성되어 있는 정체전선과 만나 폭우가 내릴 수 있다.

현재 제주와 남부지방으로 긴 비구름대가 발달해 있는데 이 '띠 구름'이 광복절 전까지 제주와 남부, 중부를 오르내리며 장마철처럼 강하고 많은 비를 쏟아낼 전망이다.

◇12일 오후 4시 발표 제 11호 태풍 '버들' 예상 진로 [기상청 제공]

현재 우리나라는 '2차 우기' 시기에 접어들었다.

기상청이 발간한 장마 백서에 따르면 6월 20일부터 7월 10일 전후 약 한 달가량 많은 비가 내리는 시기를 1차 우기 또는 장마철, 8월 초부터 9월 초까지 또 한 번 큰 강수가 있는 시기를 2차 우기로 정의한다.

다만 아직 태풍의 최종 경로와 세력이 유동적이라며 최신 기상 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태풍 '버들'은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버드나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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