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특별자치도, ‘강원연구원 승진 논란’에 특정감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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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규정 전반 현장 점검 끝에 감사 벌이기로
정의당 강원도당 “현진권 원장 당장 사퇴해야”

속보=강원특별자치도는 최근 제기된 강원연구원 승진 인사 불공정 논란(본보 지난 11일자 2면 보도)과 관련해 12일 강원도 감사위원회에 특정 감사를 의뢰했다.

도는 지난 8일 강원연구원의 인사 규정 전반에 대해 1차 현장 점검을 벌였다.

강원자치도는 “확인 결과에 따라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신속히 보완하고, 인사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원연구원은 지난 1일 연구직 6명, 행정직 2명 등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으나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은 부적절한 인사가 승진했다며 특혜를 주장했다.

이에 강원연구원 측은 과도한 비판과 사실 왜곡이라며 인사위원회 규정 및 내부 지침에 따라 적법하고 이뤄진 인사라고 반박한 바 있다.

김진태 지사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관리·감독기관인)도 차원의 조치를 곧 알려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사태에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에선 강원연구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12일 성명을 내고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도당은 “강원연구원은 부족한 해명으로 논란만 증폭시켰다”며 “현진권은 궤변 대신 인사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강원도의원들도 전날 성명을 통해 “강원연구원의 승진 인사는 단순한 절차 문제가 아니라 인사의 공정성 문제”라며 김진태 지사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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