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시는 지난해 지역의 관광명소인 영랑호에 이어 올해 청초호에 잇따라 맨발걷기길을 조성하며 웰니스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속초시는 12일 청초호유원지 농구장 인근에서 청초호유원지 맨발걷기길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감사패 전달, 축사, 테이프 커팅, 맨발걷기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맨발걷기길 체험에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회장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걸어 개장식에 의미를 더했다.
속초시는 도비 2억원 등 총 4억3,000만원을 투입해 청초호유원지 맨발걷기길을 조성했다.
기존 청초호유원지 산책길(요트계류장 방면) 267m 구간을 건식황토로, 70m 구간을 천연광물 적운모로 포장해 총 337m의 순환형 맨발걷기길을 완성했다.
청초호유원지 맨발걷기길은 겨울철 결빙 등 안전상의 이유로 12월 초까지 운영되며, 구간 중 황톳길은 강우나 태풍 예보 시 안전을 위해 임시 폐장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난해 영랑호 맨발황톳길이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청초호유원지 맨발걷기길 조성으로 속초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맨발걷기 명소이자 웰니스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건강과 행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