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주진우 “강선우 옹호한 유시민·정청래, 윤미향 감싼 추미애…완벽한 보수의 구원투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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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개인 SNS.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11일 일부 여권 인사들에 대해 "완벽한 보수의 구원투수들"이라고 평가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보수가 위기인가 보다. 전한길 투수가 실점하자, 곧바로 구원 투수 정청래, 추미애, 유시민이 연속 등판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들의)주 무기는 ‘2차 가해 돌직구’다. 구위가 묵직하다"면서 "유시민은 강선우 갑질의 피해 보좌진들을 가리켜 '일 못해 잘렸다'고 했다"면서 "2차 가해로 윽박지른다"고 했다.

이어 "정청래 대표도 보좌진의 고통 따위는 신경 안 쓰고 강선우 의원을 계속 중용하겠다고 한다"면서 "개딸 응원단도 수박 까먹으며 유시민, 정청래 연호하기 바쁘다"고 비판했다.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 관련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를 표결하는 투표를 한 뒤 이동하고 있다. 2025.8.5. 연합뉴스.

또한 "추미애 의원은 윤미향이 8·15 특사에 가장 적합하다고 감쌌다"며 "위안부 할머니의 피눈물 절규가 들리지 않는가? 3·1절에 이완용 복권하는 꼴"이라고 일갈했다.

이 같은 여권 인사들의 행보에 대해 주 의원은 "우리 당이 극단의 분열을 멈추고 잘 싸운다면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주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자신과 함께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에 대해 싸잡아 비판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조경태 후보가 내란 특검에 출석했다. 이건 아니다"라면서 "여당이 지명한 특검은 편향적이기 때문에 이용만 당한다"고 이유를 들었다.

◇지난 2024년 9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독일대사관 앞에서 김복동의희망 윤미향 공동대표 및 문화예술인들이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 반대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어 "난 비상계엄 해제에 찬성했지만,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곧 내란범이라는 민주당식 프레임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면서 "난 당시 본회의장에 앉아 있었는데 의결정족수 150석은 진즉에 넘긴 상황이었고, 국민의힘이 가결을 막을 방법은 아예 없었다. 표결 행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방해되었단 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김문수, 장동혁 후보의 ‘전한길 감싸기’도 이제 멈춰야 한다"면서 "전 씨가 전당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자유민주주의와 거리가 멀다. 대화와 타협 대신에 과시와 혐오가 그 자리를 채웠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아무리 힘들 때도 우리 당을 지켜 왔던 당원들이 분노했다. 전한길 씨는 언론 자유를 부르짖고 있지만, 우리 당원들을 부끄럽게 할 자유는 없다"면서 "전당대회로 양측의 분열이 격화되어 개헌저지선이 깨져서는 안 된다. 국민 투표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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