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기계공고 총동문회(회장:유지대·9회)는 지난 2일 모교 시청각실에서 ‘옛 교정 돌아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에 따라 학교 교정이 철거되기 전, 동문들이 함께 추억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한재혁 춘천기계공고 교장, 박기영 강원도의원(15회), 정재예 춘천시의원(12회) 등 내빈을 비롯해 20대 집행부 임원과 다수의 동문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옛 교정 방문과 함께 추억 영상 상영, 교정 스토리 공유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오랜 세월이 묻어 있는 교정을 둘러보며 학창시절을 떠올리고, 새로운 학교의 모습에 기대를 드러냈다.
춘천기계공고는 현재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자사업(BTL)’에 따라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며, 2학기부터는 새 건물에서 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교정은 이달부터 철거에 들어간다.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자사업은 노후화된 학교 시설을 민간 투자로 재건축하거나 리모델링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한편 춘천기계공고는 내년 3월 새학기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
유지대 총동문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주신 고문님들과 선배, 후배 동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동문들의 마음이 모여 옛 교정을 추억하는 자리이며, 앞으로 새롭게 지어질 교정은 후배들에게 또 다른 추억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