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삼척시가 민선 8기 복지공약의 일환으로 시행중인 병원동행서비스가 올 상반기 기준 이용 100건을 돌파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동행서비스는 삼척시와 사회적협동조합 ‘작은빛’이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동행인이 진료부터 수납, 약국 이용까지 전 과정을 1대1로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주로 독거노인,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보호자가 없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100건의 이용 실적을 기록했고, 지난달에도 신규 신청과 재이용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시범 운영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재이용률이 90%를 넘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한 가족 이모(47)씨는 “어머니가 병원 갈 때마다 타지역에서 찾아와 직장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병원 동행서비스 시행 이후 집에서 바로 동행이 시작되고 진료 내용도 자세히 안내해줘 자식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전담인력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이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건강을 악화시키는 일이 없도록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 동행서비스는 사전 전화예약제로 운영되며, 삼척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일상적인 의료 접근이 어려운 주민은 누구나 삼척시청 사회복지과(033-570-3316) 또는 사회적협동조합 작은빛(070-8622-3100)에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