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내 산하 종목 협회 회장 A씨가 소속 선수들에게 체전 지원금 일부를 협회에 기부하도록 강요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사설 클럽으로 이적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이와 관련 대한체육회 산하 해당 종목 협회는 지난 27일 현직 선수들로부터 A씨와 관련된 진술서와 조사요청서를 전달 받고 지난 31일부터 특별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진술서에는 전국체전 출전을 원하는 선수들에게 체전비 일부를 협회에 기부하라고 요구했다는 주장과 선수단 전원에게 사설 클럽으로 이적하라고 강요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그러나 A씨는 “모든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후원을 요구하거나 강요한 사실이 없으며 연봉 관련된 협상도 나눈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해당 협회 산하 선수단 주장 B씨는 “이 내용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 강원도 선수들 모두 이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말했다.
A씨가 소속된 협회는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소집한 뒤 선수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31일 경찰에 허위사실유포 등의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제출했다.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 협회 관계자는 “감사에 착수해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