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양구 출신 태권도 유망주 김보림(강원체고 2년) 선수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보림 선수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2025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68㎏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36개국 6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남녀 각 10명씩 총 20명이 출전해 남녀부 모두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양구초와 석천중을 거친 김보림 선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김보림 선수는 9세에 태권도를 시작해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으며, 석천중 3학년 시절에는 경찰청장기 전국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고교 진학 후에도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따내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어린 시절부터 지역에서 꾸준히 실력을 다져온 김보림 선수가 국제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이뤄낸 것을 군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체육 분야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