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이 24일 "이재명 대통령, 자존심 내려놓고 정용진 회장 바짓가랑이라도 붙잡아야 할 때"라면서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우리 정부를 지적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럼프 가랑이 밑도 길 수 있다는 이 대통령이 냉정한 외교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얻는지 국민들이 초조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한미 2+2 협상은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의 긴급 일정으로 취소됐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미국까지 가서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지도 못했다"면서 "그야말로 역대급 외교참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이 한국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고 진단하며 "만약 보수 정권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온갖 언론들은 한미동맹 파탄이라며 난리가 났을 것이다. 굳건한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대한민국은 북중러 눈치를 보는 셰셰 국가로 찍혔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공식 라인으로는 트럼프 정부 핵심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게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빠르게 접촉할 수 있는 인물은 아마 정 회장일 것이다. 널리 알려지다시피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막역한 관계로 이미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왔다"고 상기시켰다.

장 전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의 위기 앞에서 이재명 정부가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다"라면서 "진정 국익을 우선하는 실용주의 정부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기에 "미국 공화당 핵심과 소통하는 기독교계 원로 김장환 목사를 압수수색한 특검의 칼춤도 이 대통령이 제어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세협상 마감 시한인 8월1일까지 일주일 남았다"라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셰셰 대신 위 고 투게더(We Go Together)를 먼저 말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