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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극성수기 시작, 강릉·양양 각종 축제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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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4.9% 휴가지역으로 동해안권 뽑아
강릉, 양양 향하는 기차, 버스 등 매진 행렬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이번 주말 강릉과 양양에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국민 9,5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하계여행 통행 실태’에 따르면 휴가기간은 ‘7월26일~8월1일’이 전체의 19.6%로 가장 많았다. 여행지역은 강원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하는 동해안권 24.9%를 차지해 많은 피서객이 동해안을 찾을 전망이다.

실제 강릉과 양양을 향하는 기차와 버스는 매진행렬을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30분 기준 한국철도공사 앱인 ‘코레일톡’을 확인한 결과 25일 서울역에서 강릉역으로 향하는 KTX 14개 차편 중 11개 차편이 매진됐거나 예약대기 상태이다.

고속·시외버스 예약 앱인 ‘티머니GO’에서는 25일 동서울터미널에서 양양터미널로 향하는 버스 23대 중 15대의 좌석이 모두 팔렸다. 나머지 버스들도 대부분 좌석이 1, 2석만 남아 있는 상태다.

각 지자체에서는 각종 축제와 이벤트를 통해 피서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강릉 주문진해변에서는 26일부터 ‘주문진 해변축제’의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한 버스킹 공연이 시작된다. 해질 무렵 펼쳐지는 버스킹 무대에는 지역 아티스트와 초청 뮤지션이 함께한다. 경포해수욕장은 26일부터 8월9일까지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야간개장한다.

양양 낙산해변 B지구 데크 일원에서는 26~27일 ‘비치마켓@낙산’ 행사가 열린다. △핸드메이드 창작품 △로컬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 △해파랑길 홍보 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26일에는 더로프트 밴드, 카와이하조대, 피아니스트 최소연, 소프라노 송난영의 무대와 함께 낙산의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쇼가 진행된다. 전문 요가강사와 함께하는 낙산해변 썬셋 요가와 해파랑길 44코스 낙산해변을 맨발로 걷는 명상걷기도 진행될 예정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국민들께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고, 양양을 찾은 분들께 휴식과 희망의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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