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중견기업 56% “하반기 채용계획 없어”… 취업시장 한파 지속 우려

연합뉴스

중견기업의 56%는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취업시장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에 따르면 지난 5월26일부터 6월 10일까지 중견기업 8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하반기 중견기업 고용 전망 조사’ 결과 중견기업 56.0%는 하반기에 신규 채용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주요 이유로는 ‘실적 악화 및 긴축 경영’(28.3%), ‘인건비 부담 증가’(28.1%), ‘경기 악화 우려’(20.6%) 등을 꼽았다.

하반기에 채용 계획이 있긴 하지만 상반기 대비 규모를 축소할 예정인 기업들도 '실적 악화 및 수요 감소'(30.9%)를 주요 이유로 들었다. '인건비 부담 증가'(28.4%), '경기 악화 우려'(24.7%) 등이 뒤를 이었다.

강원지역도 청년 취업자가 감소세를 보이는 등 청년 취업난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도내 15~29세 취업자는 9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7.2% 줄었다. 감소폭은 역대 세 번째로 높았으며, 청년 취업자는 3개월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 지난해 하반기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 인구는 역대 최고 기록한 바 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현장 수요에 기반한 부처별 고용 지원 정책을 시급히 강화하고 정년 연장, 통상임금 및 근로시간 개편 등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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