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랜드, 사행산업 부작용 최소화에 앞장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코노미플러스]제1회 강원랜드 중독예방 포럼 이달초 개최
청소년 도박근절 캠페인 '온도 TALK 콘서트'
도박 중독 예방과 불법 사행산업 근절 나서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전경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공기업 강원랜드가 도박 중독 예방과 불법 사행산업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중독과 불법 사행산업은 복합적 문제로 단일 기관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유관 기관 연대와 국민적 공감이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다.

■도박 중독 유병률 저감 방안 논의의 장=지난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사행산업체 이용자 전체 유병률은 32.6%다. 해당 수치는 카지노 산업이 국가 GDP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마카오의 유병률 22.2%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중독 유병률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강원랜드는 유병률 문제 해결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내 사행산업 관계 기관들과의 연대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제1회 강원랜드 중독예방 포럼을 마련했다.

강원랜드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공동 주최한 제1회 강원랜드 중독예방 포럼이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려사감위·문화체육관광부·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 정부기관과 사행사업기관인 한국마사회·국민체육진흥공단·동행복권·청도공영사업공사, 유관 업계 종사자 108명이 참석했다.

이달 초 서울에서 강원랜드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사감위·문화체육관광부·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 정부기관과 사행사업기관인 한국마사회·국민체육진흥공단·동행복권·청도공영사업공사, 유관 업계 종사자 108명이 참석했다. 사행산업자 수집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활용 유병률 저감 방안도 논의됐다. 권선중 한국침례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 활용 디지털 백신 도입과 유병률 조사 및 추적 체계 개발을 공유했다. 또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유병률 조사방식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기술 중심의 예방 활동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 △도박중독 예방을 위한 관·산·학 연대 및 통합 중독관리 시스템 구축 필요성 △고객행동 데이터 기반의 개입 가능성 △유병률 저감을 위한 공동연구 제안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강원랜드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년 오늘 우리가 지키는 미래-희망세대와 함께하는 온도(온라인도박)Talk 콘서트’를 개최했다.

■우리의 미래, 청소년 사이버 도박 근절=강원랜드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년 오늘 우리가 지키는 미래-희망세대와 함께하는 온도(온라인도박)Talk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확산되는 청소년 사이버도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정부 등 유관기관, 청소년·학부모·전문가가 함께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서트에는 심오택 사감위원장,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원장,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을 비롯, 전국 청소년, 학부모 등 350여 명이 참여했다. 토크콘서트에는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KAIST 김대수 교수, 손영은 변호사, 서울경찰청 하동진 경정, 청소년 대표 권용진 학생 등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청소년 도박실태 사례를 중심으로 원인과 폐해, 법적 대응, 예방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원랜드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년 오늘 우리가 지키는 미래-희망세대와 함께하는 온도(온라인도박)Talk 콘서트’를 개최했다.

■아동·청소년 실무자 대상 ‘청소년 중독 아카데미’ 운영=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KLACC)는 올 4월 처음 열린 폐광지역 아동·청소년 종사자 대상 연수를 시작으로 ‘청소년 중독예방 아카데미’를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청소년, 학부모, 교사, 사회복지사 등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청소년 중독예방교육 △학부모 및 실무자 역량강화 연수 △중독예방 선도학교 지정 및 운영 △예방 콘텐츠 및 매뉴얼(교안) 제작·배포 △동종기관 워크숍 및 예방치유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으로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했다. 또 KLACC는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학교사회복지센터,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아동·청소년 실무자 연수’를 주최하면서 정선군상담복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36개 기관 약 45명의 실무자가 참여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올해 첫 시작을 알린 중독예방 포럼을 정례화해 사행사업기관 및 정부부처, 학계 등 전문가들이 함께 연대하는 유병률 저감 연구의 시작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며 “앞으로도 중독 예방 관련 학술연구 참여와 청소년 중독예방 지원을 통해 공익 활동의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