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동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정의당으로 당명을 복원한다. 도당은 당명을 복원하고 지방선거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전날 당대회를 개최하고 정의당으로 당명을 복원하는 안을 가결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5월 '사회대전환 연대회의'를 통한 대선 공동대응을 위해 당명을 민주노동당으로 변경한 바 있다. 대선 종료 후 당내 절차를 거쳐 정의당으로 당명을 복원하는 안을 전제한 결정이었다.
권영국 당 대표는 당대회 모두발언에서 "대선에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과를 계승·발전시켜, 지방선거를 진보정치의 부활과 재건의 신호탄을 알리는 선거로 만들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고 말했다.
윤민섭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위원장은 "사회대전환 연대회의 대선 공동대응의 성과가 지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8월 중 발족하는 지방선거 기획단과 함께 강원도민이 절실히 요구하는 후보와 지역 정책 의제를 적극 발굴,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