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속초의료원 13억원대 임금체불…강정호 “道는 즉시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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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도의원

속초의료원의 임금체불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공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즉각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강정호(국민의힘·속초) 강원특별자치도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말 기준 속초의료원의 인건비 미지급이 1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인원 661명의 임금이 체불된 상태다.

또 속초의료원은 최근 도 감사위원회 감사를 통해 기능보강사업과 관련해 비정상적 회계 처리, 1인 단독 사업 추진, 편법 계약, 허위 준공, 중복 시설 구축 등 부적정 사항이 적발된 바 있다.

강 의원은 "속초의료원은 설악권 주민들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설악권에서 유일하게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며 "속초의료원의 문제가 지속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께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삶의 터전에서 도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직원들의 임금이 체불되는 것은 생계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지방의료원법 제19조에 따른 장기 차입 등을 승인하는 등 도는 공공의료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라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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