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강원 영동 사흘간 최대 183㎜ 폭우…밤사이 비 피해 잇따라

호우 특보 해제…밤사이 강원 고성서 나무·가로등 쓰러져

◇지난 14일 밤 11시58분께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의 한 도로 인근에서 가로등이 쓰러졌다. 사진=고성군 제공

강원 영동 북부권을 중심으로 사흘간 최대 18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15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속초 설악동 183.5㎜, 진부령 175.2㎜, 고성 미시령터널 128㎜, 양양 면옥치 114㎜, 향로봉 76.5㎜ 등이다.

해안은 속초 대포 156㎜, 속초 노학 139.5㎜, 고성 죽정 135.5㎜, 고성 대진 113㎜, 속초 조양 103.5㎜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내륙에도 철원 마원 52.5㎜, 정선 신동 46㎜, 철원 장흥 43㎜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지난 14일 오후 7시20분을 기해 속초, 고성, 양양, 강원 북부 산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15일 오전 7시께 해제됐다.

가로등과 나무가 쓰러지는 등 밤사이 비 피해도 잇따랐다.

강원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11시 18분께 고성군 거진읍 봉평리 7번 국도에서 나무가 쓰러져 차량 통행을 방해했다. 같은날 밤 11시58분께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의 한 도로 인근에서도 가로등이 쓰러졌다. 고성군은 차량 통행 등에 지장이 없도록 2건 모두 조치 완료했다.

강원도는 호우 특보가 해제되면서 상시 대비 체제로 전환한 뒤 기상 상황과 재해 취약 시설 모니터링 등을 하고 있다.

◇지난 14일 밤 11시 18분께 고성군 거진읍 봉평리 7번 국도에서 나무가 쓰러졌다. 사진=고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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