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시가 고령자와 저시력자 등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오는 8월부터 '큰 글씨 지방세 고지서'를 전면 도입한다.
기존 고지서는 과세 대상, 납부 금액, 납기일 등 주요 정보가 작은 글씨로 촘촘히 표기돼 있어 내용을 한 눈에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에 시는 8월 주민세 고지서부터 납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주요 항목을 기존보다 2~3배 크게 확대하고 고지서 중앙에 배치, 가독성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시는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납세자 체감도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후 자동차세, 등록면허세 등 다른 지방세 고지서도 순차적으로 큰 글씨를 적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지서는 납세자와 행정의 첫 접점인 만큼 작은 변화지만 시민 개개인을 배려하는 태백시의 따뜻한 행정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