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의 공약 이행률이 전체 최종목표 대비 90.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은 8일 주민직선 제4기 공약 이행실적을 발표하며, 연말에는 93% 이상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목표 대비 공약이행률은 89.5%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까지 공약 추진을 위해 집행한 예산은 총 1조 7,269억원이며, 임기 내에는 2조 3,075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공약 분야별 주요 추진성과로는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의 학교 신청률이 96.65%로 안정적인 정착을 이뤘으며, 중등 ‘스공학’에 이어 초등 ‘초공학’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미래형 마이스터학과(교) 신설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도 지속 지원되고 있다.
인성교육에서는 다양한 수련형 교육과 심리치유 지원이 운영 중이며, 지역 특성을 살린 체험형 인성교육도 강화됐다. 또 원거리 학생을 위한 통학차량 운영, 학교운영비 확대 지원 등도 성과로 제시됐다.
다만 일부 공약은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학교 신설 및 이전’은 춘천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신설 부지 협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사립학교 운영 정상화 지원’은 회생절차 중인 광희학원에 대한 법원 결정에 따라 향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신경호 교육감은 “진행 중인 공약들도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며, 교육현장 및 도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며 “신뢰받는 강원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