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이상의 노잼도시는 사양한다. 이제는 즐거움과 배움이 공존하는 'FUN-시티 원주'다."
민선8기 원주시가 시민의 여가 만족도를 높이는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공시설을 잇따라 조성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일상에 쉼과 활력을 불어넣는 시설들의 행적을 따라가 본다.


◇원주에서 만끽하는 감성 충만
■원주시미래성장교육관
지난해 3월 행구동에 문을 연 미래성장교육관은 실생활 중심의 경제교육을 통해 시민 역량 강화를 이끄는 대표 문화형 교육시설이다. 강의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체험형·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경제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 기초와 생활경제, 자산관리 등 일상과 밀접한 주제를 쉽게 풀어내며, 어린이 경제수업, 생태경제, 영어경제교실 등 융합형 콘텐츠를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관 후 첫 1년간 2만5,000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경제도서관, 어린이경제놀이터, 보드게임교실 등 시민이 머무르며 휴식과 경제정보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원주시그림책도서관
그림책도서관은 옛 원주여고를 복합문화교육공간으로 조성한 남산골 문화센터 내 신축된 그림책 특화 도서관이다. 강원자치도 최초의 그림책도서관으로, 입체북과 사운드북, 빅북 등 다양한 형태의 그림책과 영어 그림책을 포함한 1만7,000여권이 비치돼 있다. 영·유아를 위한 처음 그림책 자료실과 수유실, 전시실, 생각키움, 상상누리 공간 등이 들어섰다.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모두 그림책 자료실과 야외 공간인 바람쉼터가 갖춰졌다. 또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기획 전시가 풍성하다.

■생각자람어린이도서관
원주시 최초 공공 어린이 도서관이다. 무실동 중앙공원 2구역 내에 연면적 2,558㎡,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어린이자료실, 유아자료실, 가족자료실, 문화강좌실, 동아리실 등으로 조성됐으며, 개관장서 1만7,880권을 비치하고 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계단식 서가 상상마루, 3D 다면형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아트갤러리와 디지털 플레이 그라운드, 인터랙티브 동화시스템, 아이윙TV 등 ICT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독서까지 특색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전국 최초로 의료·생명을 주제로 한 전문 과학관으로, 태장동 옛 캠프롱 부지에 들어섰다. 오는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바이오 코드(Bio Code)’와 ‘메디컬 코드(Medical Code)’를 주제로, 생명현상과 인체 구조, 질병과 의료과학기술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공원 속의 과학관’이라는 콘셉트로,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된다. 과학관 전면에는 다목적 행사 공간인 ‘빅뱅광장’이 마련되며, 인근에는 미술관, 역사박물관, 수영장 등이 함께 조성되어 복합문화체험단지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


■어린이(가족) 복합체험관 건립
어린이(가족) 복합체험관은 혁신도시 미리내공원 내 어린이·가족 특화시설로 조성됐다. 영아놀이실과 실내놀이터, 미술체험 및 전시공간 등이 공간이 마련됐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펼쳐지게 된다. 현재 건축공정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실내놀이터 조성공사를 완료하는대로 올 12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소금산미디어아트센터
다음달 지정면 소금산그랜드밸리 통합센터 내 2층에 소금산미디어아트센터가 개관한다. 원주의 자연과 상징들을 빛으로 표현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섬강의 어종과 생태를 보며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섬강', 반계리 은행나무를 모티브로 한 '빛의 시간', 숲과 자연이 주는 힐링의 순간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원주의 사계', 치악산과 섬강의 자연과 동식물을 영상으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힘', 구룡소의 자연 그대로의 소리를 체험하며 힐링하는 '소리의 힘', 반계리 은행나무·치악산·강원감영·섬강 등 원주의 자연과 상징들을 빛으로 표현한 '원주의 자연과 빛 이야기'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살고 싶은 도시 원주

■원주시립미술관
태장동 캠프 롱 문화체육공원 조성과 함께 건립되는 시립미술관은 오는 2027년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캠프롱 내 기존 건물 2개 동을 활용해 근대유산을 보존하는 동시에 현대미를 강조하기 위해 컨벤션홀 일부를 리모델링하고 증축을 통해 장교 숙소동과 연결하는 건축공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숲속 미술관’을 모티브로 미술관 소장품을 전시하는 상설 전시장과 특별·기획전시를 위한 전시실 총 3개를 조성하고, 소장 작품을 보관할 수장고, 학예연구실 등 미술 전문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어린이예술회관
단구동 행정복지센터 옆 부지에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어린이 예술회관 건립사업’을 추진중이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이 미술, 음악,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예술을 실질적으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예술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그 결과물을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원주시에서 추진중인 ‘꿈이룸 바우처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 꿈이룸 커뮤니티센터
교육부 주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으로 '(가칭)원주 꿈이룸 커뮤니티센터'를 명륜동 205-40번지 일원에 건립한다. 오는 2027년 착공해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생존수영장이 설치된 체육시설을 비롯해 돌봄지원센터, 실내체육관, 인성교육센터, 스터디카페, 동아리실 등 학생과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마련된다.

■원주 스포츠가치센터
원주 스포츠가치센터는 호저면 일원에 들어서는 체험형 체육복합시설이다. 올해 공사를 시작해 내년 개관한다.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가치 교육을 중심에 두고 있으며,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스포츠 체험시설, 전시공간, 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단순한 신체 활동 공간을 넘어 ‘공정, 협동, 도전, 존중’과 같은 스포츠의 긍정적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공 목조건축 조성
아이들에게 자연을 선물하는 원주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은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감성과 건강, 창의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국산목재를 이용하는 자원 순환의 의미까지 담아 내고자 한다.
원주시 목재문화체험장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기고 배울 수 있는 복합 체험형 공간이다. 목공예체험실, 친환경놀이터, 목재 놀이 콘텐츠, 휴식 공간 등이 들어선다. 디지털 세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목재의 따뜻함을 직접 만지고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경험을 전한다.

■반곡역 복합테마공원
반곡역 공원 조성사업은 2027년 정식 개장을 목표로 한다. 원주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관광 진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문화와 환경, 커뮤니티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반곡역 공원을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즐기며, 원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