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민의힘 혁신위원으로 개혁 목소리 내온 박정하 거론…박 “생각하고 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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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혁신위 인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당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친한(친한동훈)계인 박정하(원주갑) 국회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박 의원은 혁신위원 활동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박 의원을 비롯해 혁신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당내외 인사들을 위원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원회는) 주말 중 인선에 대한 논의가 끝나면 다음 주 월요일(7일) 비대위 절차를 거친 뒤 정식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위원은 현역 의원, 당협위원장, 외부 전문가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앞서 지난 2일 인선 배경에 대해 "계파보다 혁신적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 최우선"이라며 "어떤 계파에 속해 있는지는 제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박정하 의원은 최근 당 혁신에 대한 목소리 꾸준히 내왔다.

그는 지난달 열린 ‘당의 혁신을 바라는 의원모임’ 주최 토론회에 참여한 후 "대선 패배는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국민의 마지막 경고였다"며 "더 이상 말뿐인 혁신은 통하지 않는다. 익숙한 방식과 안일한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라디오 등에 출연해 "정당이 옳게 가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저희 당은 누구 건 간에 어떤 방식이든 꿈틀거려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도태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다만 박정하 의원은 이날 본보에 자신이 혁신위원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혁신위원 활동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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