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찾아가는 경로당 재활용 블록조립교실’ 개강식이 3일 춘천 신사우동 현대아파트 경로당에서 열렸다.
강원일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이 주최하고 춘천시평생학습관 등 5개 기관이 협력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버려지는 장난감 블록을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건강한 노년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오는 10월23일까지 총 12회 동안 김경미 강사의 지도 아래 진행된다. 어르신의 창작 작품은 별도의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며, 교육 종료 시 경로당 자체 블록조립 경연대회를 통해 우수 회원에게는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에 열리는 레고랜드 코리아와 함께하는 ‘제3회 강원가족사랑 세대공감 블록조립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이미자 삼광에프앤비 대표와 성광용 함께사는 강원세상 이사는 성공적인 교실 운영을 위한 두유 60박스를 후원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이사는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여러분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보도를 통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치매 예방도 중요하지만, 손주들과 협력하며 소통할 수 있는 세대공감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송덕규 대한노인회 춘천시지회장은 “경로당의 자기개발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면 정신적 연령은 오늘 이 순간부터 멈춰갈 것”이라며 “춘천시 노인회도 어르신들이 더 오래 머물고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수연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 담당자는 “레고 조각은 여러분이 상상하는 모든 것을 만들어 표현할 수 있는 도구”라며 “레고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며 집중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만드는 과정에서 소중한 추억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