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 초대 총리이자 제49대 총리가 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김 총리의 임명동의안을 상정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재석 의원 179명 가운데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임명동의안은 가결됐다.
지난달 4일 이재명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9일 만이자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6월 10일)한 지 35일 만이다.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을 이끌 김민석 국무총리는 임명동의한 가결 직후 "폭정 세력이 만든 경제위기 극복이 제1 과제"라며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고, 대통령님의 방향을 바닥에서 풀어내고, 여야를 넘어 의원님들의 지혜를 국정에 접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님의 참모장으로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며 "위대한 국민, 위대한 정부, 위대한 대통령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