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영월군이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의 전환한다.
군은 3일 군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북면 환경자원화시설 부지에 국비 14억원을 비롯, 총 70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종량제봉투 폐비닐전처리시설 완공 및 운영계획 등을 발표했다.
완공을 앞둔 종량제봉투 폐비닐전처리시설은 하루 50톤 처리 규모로 파쇄기, 자력선별기, 트롬멜스크린, 풍력선별기, 분쇄기, 이물질선별기 등을 활용한 자동화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다음달 기계설비 시운전 및 가동을 앞두고 군은 생활폐기물 중 종량제봉투에 혼합 배출된 폐비닐을 선별·분리해 재활용률을 높이고, 소각 및 매립량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폐기물 전처리시설 구축과 함께 자원재활용 확대, 주민 대상 분리배출 교육, 시설 현대화 등을 병행하며 친환경 폐기물 정책을 단계적으로 실현할 방침이다.
또 2030년부터 시행되는 쓰레기 직매립 금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노후화된 소각시설을 대체하는 자원순환형 지역사회의 기반도 조성할 전략이다.
김용수 환경위생과장은 “군은 2023년 2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난해 3월 종량제봉투 폐비닐전처리시설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다”며 “종량제봉투 폐비닐전처리시설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인프라”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과 경제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영월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