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사계절 체류형 관광 모델 구축을 위해 2일 ‘하늘내린인제 10대 트레킹 명소’를 발표했다.
군과 인제군마케팅센터(이하 마케팅센터)는 관광 활성화 및 걷는 길 명소화를 위해 최근 센터 회의실에서 ‘2025 하늘내린인제 10대 트레킹 명소 선정위원회’를 진행했다.
10대 트레킹 명소는 인제의 청정 자연환경과 생태·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사계절 내내 걷기 좋은 코스를 발굴하기 위해 선정됐다.
선정된 트레킹 명소는 △소양강둘레길(1코스) △내린천 무장애나눔길 △자작나무 숲길 △구상나무길~박달고치 숲길 △백담사 둘레길 △십이선녀탕계곡 숲길 △한계산성 탐방로 △곰배령 △아침가리계곡 숲길 △개인약수길 등 총 10개 코스다.
마케팅센터는 걷는 이의 경험을 중심으로 풍경, 난이도, 계절별 특성,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과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곰배령은 해발 1,100m 고산습지에 야생화가 군락을 이룬 ‘천상의 화원’으로, 생태 탐방의 명소로 손꼽힌다.
또 십이선녀탕 계곡은 깊은 숲과 기암괴석, 옥빛 소가 조화를 이뤄 명승 제9호로 지정됐다.
이밖에 내린천과 소양호, 백담사 등 군의 대표관광지를 품은 걷는 길이 함께 지정돼 걷기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군과 마케팅센터는 단순한 걷기 코스를 넘어 지역자원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도 함께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걷기 여행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관광안내체계 구축, 산책길 정비도 함께 추진한다.
최상기 군수는 “하늘내린인제 10대 트레킹 명소는 자연과 생태, 문화를 한눈에 체험할 수 있는 국내 대표 걷기 코스”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숙박, 식음료, 체험 콘텐츠와도 연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