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국공립대 교수회 연합회(상임회장:우흥명)는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교수의 눈으로 본 미래교육'을 주제로 정책 조찬 간담회를 열고, 교육 전문가 안민석 전 국회의원을 초청해 고등교육 정책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교련과 국가교육혁신정책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고등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안민석 전 의원은 미국 북콜로라도주립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미래교육위원장을 맡아 100여 명의 교육계 인사들과 함께 교육정책 수립에 참여했다. 5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16년간 활동한 바 있다.
간담회에서는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 등 고등교육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 균형 발전 및 대학 구조개혁, 고등교육의 질 제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전국 국공립대 교수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교육의 위기와 구조개혁 과제를 공유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국교련은 앞으로도 고등교육의 현안을 중심으로 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지속 참여할 계획이다.
우흥명 상임회장은 "교육정책은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국교련의 철학과 국가교육혁신정책포럼의 비전이 함께하는 이번 자리는,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안 전 의원은 최근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자제 운동을 제안하는 등 교육 현장과의 접점을 넓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