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는 26일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의 해외 연수를 두고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도교육청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30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호주 국외연수를 진행 중이며, 교육감을 포함해 교육청 간부 6명이 포함됐다.
강원지부는 “학기 중 연수로 학교에 업무 공백이 발생했고, 재판을 앞둔 교육감이 도민 세금으로 해외 출장을 떠나는 것은 무책임한 도피성 출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간부 중심의 연수 구성은 보상성 출장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외 기관과의 일정 조율상 학기 중 연수는 불가피했다”며 “교육감과 간부진 참여는 퀸즐랜드 교육부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으로, 실질적 정책협의가 이뤄진 만큼 무리한 매도는 잘못된 접근”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