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역 기업심리지수가 4개월째 반등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26일 발표한 ‘6월 강원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88.1로 집계됐다.
지난 3월(80.9)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했고, 지난 달에 이어 지난해 11월(93.3)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100선을 한참 밑돌고 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2003∼2024년) 평균인 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CBSI(96.3)는 식료품과 의약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CBSI(85.5)은 전문건설업, 도매업 등이 상승하며 전월 대비 4.1포인트 올랐다.
7월 CBSI 전망치는 전산업(89.8)과 비제조업(88.5)은 전월보다 4.3포인트, 6.1포인트 각각 중가한 반면 제조업(93.7)은 전월보다 1.7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한은 강원본부가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강원지역 525개(제조업 149개·비제조업 376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중 456개(제조업 130개·비제조업 326개) 업체가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