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립교향악단의 제179회 정기연주회 ‘Sincerely, Franz’가 27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음악을 통한 감정의 여정’을 주제로 춘천시향은 슈베르트의 두 교향곡과 모차르트의 대표 협주곡을 나란히 배치했다. 두 음악가의 예술 세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풀어낸 무대는 슈베르트 교향곡 3번 라장조, 작품번호 200으로문을 연다. 밝고 생기 있는 리듬과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색채를 지나 무대는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 3번 내림 마장조, 작품번호 447로 이어진다.
이번 연주회에는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호른 수석으로 활약한 뒤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호르니스트 김홍박이 협연자로 나선다. 송유진 상임지휘자를 따라 현란하게 펼쳐지는 연주는 2부에 들어서 슈베르트 교향곡 4번 다단조, 작품번호 417로 분위기를 반전하며 막을 내린다. 감정의 깊은 굴곡과 극적 전개를 선보이는 공연은 춘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는 (033)259-5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