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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오봉저수지 저수율 급감…물 절약 실천 캠페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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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강릉시는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한 용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25일 김홍규 강릉시장이 직접 오봉저수지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물 절약 실천을 당부했다.

오봉저수지는 지난 2017년 저수율이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진 이후 매년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으며, 현재 저수율은 42.8%로 평년 대비 69%에 불과한 상황이다. 강릉시의 주요 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수위 감소는 시민들의 생활용수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가뭄 해제 시까지 일일 용수공급상황 및 저수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단계별 대응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물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 홈플러스 인근 용출수(1,000톤/일)를 재활용하는 양수 작업을 시행 중이며, 롯데시네마 인근에서 추진 중인 보조수원 확보사업(4,000톤/일)은 올해 8월 가동을 목표로 공사 기간 단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 밖에도 지하수 고갈로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수도시설 급수지역에 급수 차량 운행 및 생수 긴급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가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물 아껴쓰기 캠페인은 전 시민이 동참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인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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