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홍천군 서면 일대가 수도권 관광객 유치의 거점으로 발돋움 한다. 샤인데일 관광단지 조성 사업의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착공을 앞뒀다.
25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홍천군 서면 동막리 650번지 일원의 약 73만평(기존 골프장 51만평·추가 22만평)이 다음 달 4일 ‘홍천 샤인데일 관광단지’로 지정, 고시된다.
세안레져산업은 기존에 운영 중인 27홀 골프장에 5,673억원을 투자해 휴양 콘도미니엄, 문화 시설 등 복합휴양레저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곧 착공할 예정이다. 기존 골프장 연간 방문객이 12만여명 이었는데, 관광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22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250명, 생산 유발 효과는 1조797억원으로 예상됐다. 세안레져산업은 지역 농특산물 마케팅 등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서면 일대는 강원자치도 영서권의 관광 거점이 됐다.
연간 방문객이 500만명에 달하는 홍천 비발디 파크, 국내 최초 웰니스 힐링 리조트인 힐리언스 선마을도 있기 때문이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우수 웰니스 관광지에 2017년부터 매년 선정됐다.
과제도 있다. 서면에는 홍천 9경 중 제1경인 팔봉산이 있지만, 낙후된 팔봉산 관광지를 재개발 하는 사업은 수 년째 진척이 없는 상태다. 서면 휴양 시설을 방문한 수도권 관광객들의 강원자치도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관광 동선을 확장하기 위한 계획도 필요한 시점이다.
군 관계자는 “기존 골프장에 관광시설을 개발해 친환경 복합 휴양형 관광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라며 “널미재 터널 공사로 수도권 접근성이 더 좋아지는 만큼 관광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