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로운 도시, 춘천으로 초대합니다”

‘2025 춘천영화제’ 26일~29일 개막
50편의 영화, 10팀의 야외공연 개최
‘영화도시 춘천 발전포럼’도 함께 열려

◇‘2025 춘천영화제’ 공식포스터. 올해 영화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춘천예술촌과 메가박스 남춘천에서 개최된다.

‘2025 춘천영화제’가 오는 26일 막을 올린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영화제는 29일까지 나흘간 춘천예술촌과 메가박스 남춘천에서 이어지며 영화로운 도시 춘천의 매력을 알린다.

◇영화 ‘구멍뚫기’ 스틸컷.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 춘천에 모이다=개막식 사회는 배우 김혜나가 맡는다. 2001년 영화 ‘꽃섬’으로 데뷔한 김혜나 배우는 강릉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상업, 독립영화를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왔다. 영화제 기간 펼쳐지는 50편의 영화와 10팀의 야외 공연은 교감의 무대가 된다. 한국단편경쟁작 상영 이후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돼 깊이를 더한다. ‘클로즈업’에서는 양우석 감독이, ‘액터스 체어’에는 최성은 배우가 참여해 영화에 대한 시선을 함께 나눈다. 청년 예술가들의 버스킹 프로그램 ‘봄봄라이브’도 27일과 28일 이어진다.

◇영화 ‘울지 않는 사자’ 스틸컷.

■영화로 읽는 춘천, 영화로 느끼는 강원=올해 영화제 개막작은 ‘미션’이다. 춘천과 원주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안준국, 조현경 감독이 강원영화학교를 통해 완성한 작품은 봄내필름 대표 장우진 감독이 원안을 쓰고 제작에 참여했으며, 춘천 출신 배우 양흥주가 주연을 맡았다. 강원 영화인들의 성과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네마틱 춘천’도 마련됐다. ‘비밀일 수밖에’, ‘구멍뚫기’, ‘부자산행’, ‘산행’, ‘소양강 소녀’, ‘울지않는 사자’, ‘유리벽’,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불어오면 하루를 보내’, ‘몽고반점’ 등 강원 독립영화의 색채를 담은 작품들이 연이어 상영된다.

◇영화 ‘원더랜드’ 스틸컷.

■함께 그리는 영화제의 미래=춘천영화제는 오는 27일 춘천시영상산업센터와 공동으로 ‘2025 영화도시 춘천 발전 포럼’을 개최한다. ‘기술과 감성의 공존, 독립영화와 VFX’를 주제로 하는 포럼에서는 노극태 모터헤드 대표의 기조 강연과 함께, 지역 영상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정책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28일에는 VFX 쇼케이스가 마련됐다. 이날 영화 ‘원더랜드’ 상영 후 염도선 디지털아이디어 본부장의 스페셜 토크가, ‘하이재킹’ 상영 후 박병주 덱스터스튜디오 슈퍼바이저의 스페셜 토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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