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원주 출신 이다연, 마지막 퍼트 빗나간 아쉬운 준우승

노승희, 연장전 끝에 승리 가져가 통산 3승
강원 출신 임희정 3위·김민별 공동 6위 선전

◇원주 출신 이다연이 마지막 순간 우승 기회를 놓치며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진=KLPGA 제공

이다연(메디힐·원주 출신)이 마지막 순간 우승 기회를 놓치며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다연은 22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노승희(요진건설)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통산 9승 기회를 잡았던 이다연은 17번 홀(파4) 보기와 18번 홀(파5)에서의 2.5m 버디 퍼트 실패가 뼈아팠다. 연장 18번 홀에서는 티샷이 러프로 향하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노승희가 6.1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가 갈렸다. 노승희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고, 연장 끝에 개인 통산 3승째를 챙겼다.

이번 대회에서는 강원 출신 선수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임희정(두산건설·태백 출신)은 최종일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 단독 3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티샷과 아이언 샷으로 기회를 만든 그는 경기 중·후반 과감한 퍼트로 타수를 줄여 마지막까지 선두권을 압박했다.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임희정은 최근 7개 대회 중 6번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춘천 출신 김민별(하이트진로)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파5 홀에서 과감한 공격 골프로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 유지에 성공한 그는 4라운드 동안 꾸준히 안정적인 샷과 침착한 퍼트를 이어가며 시즌 두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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