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영 국회의원(춘천갑)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한다. TF는 국정기획위원회 산하에서 국정 및 재정 계획의 통합 작업을 주도하는 핵심 기구로, 여권의 중장기 국가운영 전략 수립의 중심축 역할을 맡는다.
국정기획위원회 조승래 대변인은 23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주부터 분과별 국정과제 분류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며 “국정운영계획 5개년 TF는 안도걸 위원이 팀장을 맡고, 허영·홍성국 의원 등이 함께 참여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1·22대 재선의원인 허 의원은 양구 출신으로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위원회, 국방위원회 등에서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서울시장 정무수석비서관,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거치며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정책 경험을 쌓았다.
허 의원은 "이번 TF의 역할은 지역을 대표하는 것이 아닌, 국가 전체의 방향을 잡는 것이지만, 결국 지역 균형발전으로 귀결되면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정책 과제가 국정과제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TF 구성과 함께 유관기관의 업무보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한국은행·금융감독원, 27일에는 서민금융진흥원·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이 국정기획위에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주항공청 등으로도 업무보고가 이어질 계획이다.